열대 지역은 우리가 여가와 휴양을 목적으로 많이 여행하는 곳입니다. 편안하고 나른한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일종의 파라다이스의 이미지가 강하지요. 그런데 한편으로 열대는 미개한 사람들이 사는 가난한 곳, 분쟁으로 얼룩진 무서운 곳이라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두 개의 이미지에는 사실 왜곡된 측면이 많습니다. 이 책이 그런 편견을 걷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행복한 삶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지구촌의 구성원이며 아울러 지금 이 세계화 시대는 그들의 삶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엮여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우열의 관점이 아닌 다름의 관점으로 열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보일 겁니다.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
야만과 지상낙원이라는 편견에 갇힌 열대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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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통찰로 ‘새로운 개념의 여행안내서’로 자리 잡은 『지리학자의 인문여행』의 저자 이영민 교수님의 신작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열대'일까요? 이 책은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한 장면을 계기로 시작되었다고 해요. 아프리카 열대의 르완다에서 온 젊은이들이 한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았고, 겨울철 앙상한 나무를 보고는 “나무에 나뭇잎이 없네?”라며 신기해하는 장면을 보고 우리에게 평범한 삶터가 그들에게 낯선 여행지이듯 우리에게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여행지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는, 당연하지만 쉽게 잊고 지내는 이 깨달음을 독자들에게 전해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을 읽으면 열대 지역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깨닫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알게 되실거예요. 열대 지역의 환경 문제가 우리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색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 지리학자의 시선으로 여행하는 법을 배운다면 더 다양한 장소에서, 더 많은 경험을, 더 의미 있게 해나갈 수 있을 거예요.
👩🦱 2015년도 2학기 수강생 E : 이 강의 때문에 나는 휴학을 하고 시베리아로 떠났어요!
👨🦱 2016년 2학기 수강생 L :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준 강의
🧑2017년 1학기 수강생 K : 인증샷 여행이 아니라 사람과 메세지가 있는 여행법
이 책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작된 <여행과 지리: 글로벌화의 지역 탐색>이라는 강의를 바탕으로 작성된 책으로홍매화로 유명한 선암사에서 인증샷만 남기는 여행이 아니라 고유의 향기와 소리를 즐기는 여행을 권하고, 수많은 서부영화의 촬영지인 미국 모뉴먼트밸리를 해 질 녘에 찾아서는 지리를 알고 간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 주며, 여행의 이동 수단으로만 생각되던 기차로는 어떻게 색다른 여행을 떠날 수 있는지도 알려 줍니다. 여행에 정답은 없지만 여행의 즐거움을 좀 ‘더’ 끌어올리는 데 지리만큼 유용한 건 없을거예요.
사진만 찍고 마는 여행이 아니라 깊이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 이전과는 다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 등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인문지리학적 시선이 담긴 여행기를 권합니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온·오프라인 미디어에 여행의 지리학, 국제 이주와 한국의 다문화 현상에 관한 글을 쓰며 지자체 평생교육원, 공공도서관, 백화점 문화센터, 초중고 교사연수와 인문학 특강 등에서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있는 이영민 교수님의 색다른 지리학 여행기를 함께 듣고 싶다면 강연 요청을 해주세요.